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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00일, 尹 대통령 “철저히 다시 챙기고 점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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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00일, 尹 대통령 “철저히 다시 챙기고 점검하겠다”

하태진 기자 muk4569@naver.com 입력 2022/08/17 18:06 수정 2022.08.17 18:06
“경제기조 철저하게 민간·시장·서민 중심 정상화”…대통령실 기능보강 시사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쓴소리도 경청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며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뜻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진행한 모두발언에서 향후 국정운영 방향보다는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 국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며 “국민들께서 최근 폭우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신다.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며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방산 수출, 누리호 발사 성공,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재개, 5천억원 규모의 백신펀드 조성 계획 마련, 추경안 긴급 편성, 민정수석실 폐지 등 윤석열 정부의 성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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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낮은 지지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치밀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보겠다”며 “지지율 자체보다도 그런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그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휴가를 계기로 해서 지금부터 다시 다 되짚어보면서 어떤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소통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참모진 등 인적 교체에 대해선 “어떤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 제가 벌써 시작을 했습니다만 그동안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다”며 대통령실 기능 보강 등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관련한 질문에는 “다른 정치인들이 어떤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고, 저는 작년 선거운동 과정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떤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본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 달라”고만 했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질의응답)은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휴가 중에 저를 좀 걱정하시며 도어스테핑 때문에 지지가 떨어진다고 당장 그만두라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면서도 “도어스테핑은 제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그리고 국민들에게 저의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비판을 받는 그런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북매일(http://ww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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