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25 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경원고등학교는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8일 18시 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경원고 계정으로 유튜브에서 실시간 온라인 축제를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학교들이 축제를 포기하고 있고 경원고 또한 축제를 쉬려고 했으나, 학생회의 설문조사 결과 많은 학생들이 축제를 원하고 있어 논의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축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축제가 유튜브로 방송되는 동안 300여명이 넘는 경원고 학생들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참여했다. 먼저 교장의 인사말과 경원고 졸업생 가수인 이찬원의 응원 을 시작으로 중창, 관악연주, 댄스, 재즈, 가요 등 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맘껏 펼쳐지면서 영상을 통해서도 충분히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학교 축제가 진행되었다. 중간에 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도 유도하면서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위해 올바른 댓글을 사용하자는 캠페인도 함께 했다.

경원고 밴드부 블라우에의‘Viva La Vida’(Coldplay)라는 곡으로 경원고 온라인 예술제는 마무리가 되었다. 밴드부 학생들의 열정과 열의가 묻어 나온 멋진 무대라 공연이 끝난 순간에도 감동이 가시지 않았다.

현재 유튜브에서 ‘2020 경원고 온라인 예술제’라고 검색을 하면 영상을 볼 수 있다. 학교 축제가 끝나고 2일이 지난 이 시각(2020. 12. 20. 10:00) 벌써 조회수가 9천5백회에 이를 정도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또한 경원고 학생들은 이번 온라인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